의료기기 논쟁에 발담그는 꼴이 되겠지만...
댓글이 수없이 달릴 수도 있겠는데 되도록이면 제가 말하는 바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네요.
'환자를 위해' 한의사들에게 혈액검사장비나 영상장비를 쓰는 걸 허용한다하면
한의사 자격증을 가진 이들 가운데 원하는 희망자에 한해
2년~3년에 걸쳐 사법연수원처럼 정규적인 형태의 교육을 시킨 후, 의사고시에 준하는 난이도로
진단검사, 영상의학에 대해 시험을 치뤄야한다고 생각합니다.(치료에 대한 건 의사고사와는 다르겠죠)
이런 과정을 한의대 정규과정에서 병행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한의사 가운데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분들도 본1,본2때 쩔쩔매는 건
매한가지입니다,(수의대생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지내는 것에 비해)
어차피 환자를 대하게 될 사람들이니, 시험을 볼 자격을 주고 철저한 교육을 통해 GP에 준하는 진단능력
을 갖추면 의료기기 사용을 허해주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간수치가 높다는 걸 혈액을 뽑아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는건데
진맥을 통한 진단의 정확도는 뛰어난 한의사라도 혈액검사장비에 미치지 못할 거니 환자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음... 제가 로아큐탄을 1년정도 복용해서 LDL이 약간 높아진 상태인데, 한의사가 이 사람은 원래는
LDL이 높던 사람은 아니구나, 하고 진단하기 위해서 약에 대해까지도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면
최소 2년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한의사는 어차피 진료를 할텐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진검이나 영상에 대한 교육기회와 시험 자격을 주자'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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