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단위 증원은 물리적으로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밀어붙이고 싶어도 충분한 준비가 안 되어있지 않을까요
차후 지속적으로 증원할때 하더라도 일단은 최대 500명 전후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도전자 입장에서 실질적인 입시 난이도는 별 차이 없을듯. 아, 수험생 양질과 무관하게 본인 위치는 사실상 언제나 의대 안정권으로 정해져있는 수준이면 숫자가 한명이라도 늘었을 때 허들 높이 변화가 체감될지도 모르겠지만... 그정도까진 아니라면ㅎㅎ
(찬반을 논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그냥 순수한 예상을 해 보았습니다ㅎㅎ 입시 사이트답게 입시랑 결부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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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안 되는 일이 어딨습니까
물론 지금 정부가 선거나 지지율 하락 이슈 아니어도 원래 쭉 강행돌파하던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뭘 함부로 예측하는게 섣부른 일이긴 합니다ㅎㅎ
(1)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같이 병원 규모에 비해 학부 정원이 적은 데는 엄청 늘일 수 있을 거 같고 (2) 전남 지역 목포대 순천대 / (의정부 제외) 경기 북부 북한 접경 지역 일대는 정말 의과대학이나 부속병원이 없다보니까 당위성도 있고 솔직히 방법은 많아 보이긴 합니다. 다만, 지금 계속 간보고 있는거 같아요.
그렇군요... 근데 만약 갑자기 확 늘린다면 당장 그 적잖은 학생들이 내년 입시 거쳐 내후년 3월에 입학하게 될 텐데, 성대나 울산의대 말고 다른 말씀하신 지역들에 충분한 준비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하면 금방 하려나
문재인 정부 작품인 한전공대도 심지어 뚝딱 만들어서 국힘 지지자들한테는 욕 뒤지게 먹었죠. 허허벌판 캠퍼스에서 건물 1~2개 만들어 놓고 공사판 캠퍼스부터 시작했고 지금은 잘 정착했죠.
(2-1) 목포대 순천대는 이미 국립대라 학사 운영은 잘 진행되고 있을 터이고, 시드머니야 전남 지역 분들 의대 설립하겠다고 전남지사/시장/시민들까지 가장 중요한 아젠다인데, 의과대학 만들어준다면야 예산안이야 시의회에서 빨리 통과시켜서 병원 만들겠죠. 보통 빠르면 예과2학년 혹은 본과1학년부터 해부학 시작하고 임상은 본과부터 시작하니까 2년 정도 안에 병원 만들면 되니까요. 물론 이 과정이 Fast-Track으로 진행되다보니 어느 지역에 그럼 부속 병원을 만들어야 되냐? 수익성은? 이런 부작용도 없진 않을 것 같긴 한데, 국립대다 보니까 뭐 수익성은 별 문제 없고, 전남 지역은 화순 전남대 병원 제외하곤 없다보니 목포, 순천에 만들면 될 거 같고요.
(2-2) 경기 북부 같은 경우는 물론 차의과대학(포천)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갖고 있지만 수업(판교)/실습(분당)을 전부 경기 남부에서 하고 있어서 사실상 의정부(을지대, 성모병원) 제외하곤 의과대학-대학병원 연계가 부족합니다. 을지대 같은 경우도 의정부에 있는 의과대학이면 인정하겠는데 대전 소재 의과대학이라 또 요즘 문제시 되는 의과대학 소재지-실습병원 불일치 이런 문제도 있고요.
그래서 대진대에서 의대 설립 엄청 열심히 추진하는게, 대진대가 포천에 있는 종합대학인데 당위성도 있고, 이미 분당에 제생병원은 90년대 오픈해있고, 동두천제생병원도 짓다가 흉물스럽게 냅뒀다가 의대정원 늘린다는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뚝딱뚝딱 짓더니 올해부터 개원하거든요. 무튼 대진대는 의과대학은 없는데 설립 재단인 대순진리회 재단에서 제생병원 두개 갖고 있거든요. 실제로 지금 의정부 까지는 몰라도, 양주/동두천/포천/파주(운정신도시 윗쪽)/인제/양양/양구 이쪽분들은 대학병원이 없어서 자칫하다가 골든타임 놓치시는 분들 분명히 계실겁니다. 그러다보니 대진대 같은 경우가 가장 당위성도 있고 가장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긴 하죠. 대진대가 사이비긴 한데, 뭐 돈은 많고 안정적이고; 경기북부(의정부 윗쪽) 대학병원 없으니 수익성은 나겠죠;
의대 정원 늘어나면서 의사 페이 많이 줄어들거라 예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