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 -1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거나, 입학을 한 지금 본인의 진로에 따라 로드맵을 그리시는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한번의 컨설팅없이 지역 일반고에서 종합전형으로 의대를 온 제가 더이상 노하우를 잊어버리기전에 고등학교 3년간 지켜왔던 생기부 작성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생기부를 작성하려면 내가 이 생기부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에 대한 테마를 정해야 합니다.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 어떤 학문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싶다와 같이 말입니다
테마를 정하기 위해서 우리가 제일 먼저 시도해야 할것은 바로 진로 희망사항 작성입니다. 여기서 진로희망 사유는 생기부에 작성하는 진로희망 사유가 아닌, 내가 무엇을 하고 싶다와 같이 동사의 형태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예를들어, '나는 의사가 될거야' 보단, '나는 gs가 되어 간담췌 전공을 할거고 췌장암을 빨리 발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의사가 될거야'와 같이 동사의 형태로 생각하면 좋습니다.이러면 자연스레 진로 희망을 바탕으로 내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입니다
이후엔 필요한 역량에 맞는 활동을 하면 됩니다. 활동은 어떠한 것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이 활동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진로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말은 생기부에는 서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기부에 있어서 활동의 서사는 아주 중요합니다 우선 생기부의 신빙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읽기에도 재밌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활동의 과정과 성과를 나만 알고 있는채로 생기부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는 것은 지나온 나의 노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없다는 걸 의미합니다.
서사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반응이 좋으면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하게 된다면 이제 이 활동을 바탕으로 내년에 무엇을 해야 할지도 미리 계획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생기부 내에서 개인의 발전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학년에서 보여주었던 서사는 하나의 중심된 결론에 도달하도록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결론에 가장 잘 도달할 수 있는것이 바로 1년 단위의 연구 혹은 탐구 프로젝트입니다. 1년간의 노력을 담아내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연구 및 탐구는 생기부의 하이라이트로서 이 내용이 자기소개서, 면접때 많이 사용이 됩니다
이번 칼럼은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다루었고 세부적인 작성방법은 이후 칼럼에 작성하거나 궁금하시면 따로 질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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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내내 생기부가 바뀌는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명확한 사유나 계기 그리고 바뀐 진로를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는가만 보여준다면 큰 영향은 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