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은 왜 성찰(省察)이라고 할 수 있는가
심찬우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목에서도 밝혔듯, 문학에서 말하는 '성찰(省察)'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제 질문 게시판을 통해 커뮤니티의 여론이 전달되었습니다. 핵심은 '회상을 성찰(省察)이라고 할 수 있는가' 였습니다. 관련해서 해설에 이슈가 발생한 기출은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현대시' 세트입니다. 수업(생각하며 감상하기) 때 많은 예시들을 소개하면서 관련된 개념을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글로도 한번 정리하고 가는게 적절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저희가 가끔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글을 남기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일전에도 지문, 문제 나아가 학습법에 대한 이슈가 있을 때마다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해서 글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 이번 글도 다른 의견을 가진 학생, 강사들과 논쟁, 그에 대한 비판을 해보자는 것이 아닌, 저희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그에 따라 명확한 학습 방향을 설정해보자는 취지에서 작성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0. 일전에 있었던 여러 이슈들과 관련된 글.
■ 7번의 'ㄷ'에 대하여 : https://orbi.kr/00057124339
■ [B]는 '왜' 예찬적 어조일까? : https://orbi.kr/00056696581
■ '천하의 지도'는 왜 옳지 않을까? : https://orbi.kr/00064630625
■ EBS 학습에 관한 단상 : https://orbi.kr/00056126440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릴 것은 아래에 인용된 기출들은 대표적인 기출들입니다. 즉 이외에도 다양한 기출들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출제가 되어왔으니 학습을 하실 때 참고 바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출은 당연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지문, 문제들을 뜻합니다.
1. 문학에서 성찰(省察)은 어떻게 정의되는가.
'문학'에서 말하는 성찰(省察)은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메타인지와 맞닿아 있는 개념으로 스스로를 대상화 시키는, 나아가 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는 인식의 총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내면을 인식하는 행위 중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면 '반성',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구체적' 인식을 드러낸다면 '회상'이라 부릅니다. 즉 반성과 회상은 반드시 '성찰(省察)'을 전제하게 되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행위 역시도, 내면의 감정을 확인하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성찰(省察)의 과정을 내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평가원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성찰(省察)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출제한 적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명확한 내면세계 인식이 아니면 성찰(省察)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1. 표준국어대사전의 정의에서는
'성찰'을 반성을 하는 행위라고 정의하는데.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은 언중(言衆)이 주되게 쓰는 맥락에 맞춰,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정의를 표제어와 함께 사전에 등재하게 되어있습니다. 즉 일상의 맥락에서 누가 성찰(省察)을 한다고 이야기한다면 회상을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주로 반성을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여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성찰(省察)'은 그렇게 정의된 것입니다. 아래의 기출을 통해 사전적 정의와 실제 기출 간의 괴리를 확인하겠습니다.
1.2. 반성은 성찰(省察)을 전제하지만
성찰(省察)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반성인 것은 아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B)
해당 작품에서는 '성찰(省察)'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네모 박스로 되어 있는 '창 열고 푸른 산과 마주 앉아라'는 내면을 인식하는 행위, 즉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이기에 '성찰(省察)'입니다. 하지만 '반성'은 아닙니다.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같은 세트에서 출제된 <보기>를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B)
- 조지훈,「파초우(芭蕉雨)」 42번
가끔 학생들 중에 지문에서 '성찰(省察)'을 '학생의 실력으로'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보기>를 보아야 ②번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성찰(省察)'의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제부터는 '성찰(省察)=내면세계 인식'이라는 개념을 확립하고 기출에 적용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1.3. 스스로를 대상화 시키는 행위는 성찰(省察)이라고 볼 수 있다.
2024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최명익,「무성격자」 30번
「무성격자」에 등장하는 '정일'은 초점화된 자아로서 자신의 내면을 성찰(省察)하고, 그에 대한 서술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합니다. 이는 <보기>를 통해서 '성찰(省察)'이라는 단어가 아닌 자신의 내면을 대상화 한다는 표현으로 출제하였습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윤동주,「자화상(自畵像)」 14번
우물을 통해 보는 모습은 나의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세계'입니다. 문학에서 자신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것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나를 인식하는 일련의 행위들은 모두 '성찰(省察)'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기출 선지도 그렇게 출제되어 왔습니다. 대학에서 전공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문학에서 이러한 인식들은 기본입니다. 설마 윤동주니까 성찰(省察)이겠지, 라고 생각하는 흑우는 없으시죠?
2013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황석영,「가객」
시냇물에 비치는 것은 수추의 내면세계입니다. 따라서 시냇물에 비친 수추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수추의 내면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시냇물은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성찰(省察)의 매개체'가 되겠네요. 따라서 수추가 시냇물을 보는 행위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인식하는 성찰(省察)입니다.
2013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황석영,「가객」 28번
실제 문제도 그렇게 출제가 되었고, ①번이 적절한 선지였습니다.
1.4.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성찰(省察)을 전제하는 것이다.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즉 정서의 표출은 사실상 감정을 드러내기 전에 성찰(省察)을 전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30년이 넘는 평가원 기출에서 이를 직접적으로 문제로 출제한 적은 없습니다만, 개념적으로는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1.5. 회상은 성찰(省察)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슈가 발생하게 된 지점이 바로 여기죠.
회상은 '반드시'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제시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는다면 '절대' 회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008학년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이상,「날개」
서술자 '나'는 스물여섯 해를 회고해보지만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등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회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회상이 이루어지는 곳은 '자아'의 내면입니다. 다시 말해 회상은 외부 세계에 대한 인식이 아닌, 내면세계에 대한 인식, 즉 성찰(省察)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행위인 것입니다.
2017학년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윤동주,「병원」
화자는 외로움을 겪는 여자를 인식하고 그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 늙은 의사에게 공감 받지 못했던 자신의 처지를 생각합니다. 이는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고, 내면세계 인식을 하는 것이기에 성찰(省察)을 통한 회상입니다.
살구나무는 화자로 하여금 늙은 의사를 떠올리게 만든(시상 유발) 대상이며, 이를 통해 화자는 성찰(→회상)에 들어가게 된 것이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를 두고 '성찰(省察)'이라고 출제하였습니다. 즉 늙은 의사를 만났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자신의 처지를 '성찰(省察)'하는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Q. 과거 회상인데 왜 현재형 시제를 쓴 것인가요.
A. 과거에 있었던 일을 제시할 때 과거 시제 선어말어미를 사용하지 않고 현재형 시제를 쓰는 것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이제 질문이 나온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현대시 세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여승」과 「못 위의 잠」에 등장하는 회상은 '성찰(省察)'이다.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백석,「여승(女僧)」
작품을 감상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본래 시간 순서는 연(聯) 구분을 기준으로 2→3→4→1입니다. 이유인즉, 화자는 절에서 만난 여승을 인식하고 그녀를 만났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성찰(省察)을 통한 회상입니다.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나희덕,「못 위의 잠」
작품을 감상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화자는 못 위에서 자고 있는 제비를 바라보며 유년 시절, 종암동 버스 정류장에서 있었던 아버지와 관련된 일화를 떠올립니다. 역시 과거 장면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기에 성찰(省察)을 통한 회상입니다.
문제를 보겠습니다.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21번
문제에서는 (가)와 (나) 중 어떤 작품에서 내면을 성찰(省察)하는 태도가 잘 드러나냐고 묻고 있습니다. '잘'이라는 것은 결국 구체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가)와 (나) 중 어떤 작품에서 성찰(省察)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느냐를 묻는 것이죠.
수업 때도 많이 말씀드렸지만, 구체적이라는 것은 2가지로 판단하며 여기에서는 첫 번째에 해당하는 '자세한 서술'을 의미합니다.
(가)와 (나)의 성찰(省察) 대목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가)와 (나) 중 어떤 작품에서 성찰(→회상)이 '더' 구체적(자세한 서술)으로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시나요. 길을 지나가는 사람 중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더라도 (가)보다는 (나)가 성찰적 태도가 훨씬 구체적으로 드러난다고 답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2009학년도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 21번
②번은 (나)가 (가)에 비해
내면을 성찰하는 태도가 잘 드러나기에 오답이 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르비 관리자의 첨언
문학 감상의 틀을 구체적으로 학습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_GSw1y3HcXA?si=ZSkQlBnk-r7OOJhS]
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class.orbi.kr/teacher/94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울의X연치, TEAM 수리남] 5월 모의고사 주요문항 상세 해설 2
안녕하세요, TEAM 수리남입니다. 저희는 입시 수학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
아래 작품에서 죽창곡 같은 지문은 어떻게 공부하죠?아예 뜻도 이해가 안가는데...
-
안녕하세요.제가 직접 제작한 "국어 기출 검색 사이트" 써치코 입니다.써보시고,...
-
정답이 4번이라는데 선지의 앞부분 녹운이 ㄱ을하고 난후 위연청에게한말 =(글을지어...
-
물론 쌉고수 오르비 유저들의 11111 비틱 시험지 말고 내가... 엉엉
-
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으로 고민을 올라게된 올해 대학입학한 사람입니다. 제 고민은...
-
고2 3모 2 6모 1 9모 2 12모 3 고3 3모 2 모의고사 등급은 대충...
-
이번 3모 특 0
보고나서 물이라 하는데 컷은 불임
-
파란 회로는 전류가 갈라졌다가 다시 합류하고 빨간회로도 전류가 갈라졌다가 다시...
-
현 고3... 고2 모고 때 화생으로 50 쭉 맞았다가 유전을 정복할 자신 없어서...
-
AB길이 구할때 AD길이 만큼 샤프심끊어서 3개 만들고 AB에 올리면 끝~
-
더프 보정 7
더프 보정으로 1나오면 기뻐해도 되는거임?
-
일리가 나을까요 신택스가 나을까요.. 그리고 주간지는 수능루틴이 좋을까요 리드미컬이 좋을까요
-
23년 고1 6모 수학, 22년 고1 6모 수학 풀어봤습니다 (학년도 말고 그냥...
-
백분위상 국어(언매) 85 수학(미적) 98 영어 1 과탐(원과목2개) 96 96...
-
지금 예비 고2 이구요, 1학년 내신이 완전 망한거는 아닌데 목표 대학에 수시로...
-
고 3 올라가는데 작년 12월 본 학력평가 전국 기준 국 수 사탐 과탐 4과목...
-
서바이벌 같은 실모 푸는거는 7월달부터 해도 되나요? 아니면 빠를수록 좋나요?...
-
06 현 고3 작년겨울 고2때 24 올오카를 사서 들었었는데 이번에 25올오카가...
-
중학생 때부터 교사가 꿈이었어서 교대에 관심이 컸는데 아버지가 교대는 공부 잘 하는...
-
저는 중학생때까지 겜창이라고 불릴만큼 게임을 즐겨했습니다. 특히...
-
어디가더 낳나.
-
과고 졸업생인데 과고 내신(학생부종합처럼) 고려해 주나요? 아니면...
-
수학 문제 질문 0
두 수열 {a_n}, {b_n}이 다음 조건을 만족시킨다. (가) a_1=b_1=6...
-
모의고사 공부 6
진짜 몰라서 그런데 나중에 모의고사로 연습하게 될때 과목별 쌤들 모의고사를 각각...
-
2025학년도 인듐 모의고사 수학 1회 (해설포함) 7
문제지 파일이 누락되어 재업로드합니다. 신입 인듐입니다. 새해 첫날부터 수학...
-
문과고 고2 11월모는 수학 1 뜨긴 했는데 그래도 개념부터 다지고 싶어서...
-
다음주부터 3월전까지 계획입니다. 국어: 김동욱t, 전형태t...
-
한서삼정도인가요? + 고세종도 궁금해요
-
분명 예측 등급컷에는 1컷 47 68 96 (원점수/표점/백분위) 적혀있는데 모의...
-
9모기준 국어3 수학2 영어3 물리2 생명4 입니다. 1년 빡세게하면 현역에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고2인디 정시파이터라 함 풀어보고 싶어서여 답지+시험지 언제 어디서 올라오나요?
-
진짜 지랄하지마ㅋㅋ
-
첨에 별생각없고 마지노선으로 생각해놧었는데 전과자보고 맘 확 바뀜 기다려라 가천대
-
실제 수능이면 ㄹㅇ 저대로 나올까요.. ㄹㅇ 너무 높은거같은데 어케생각하심
-
[Epsilon] 2024학년도 Epsilon 2회 모의고사 온라인 배포! + 후기이벤트 9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 문제연구학회 엡실론(Epsilon)입니다! 저희...
-
문제지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orbi.kr/00064885356...
-
(긴급, D-2) [Epsilon] 2024학년도 Epsilon 모의고사 2회 배포 공지 3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 문제연구학회 엡실론(Epsilon)입니다! 저희...
-
안녕하세요 늘잠이입니다 종전에 약속한 대로, 10월 26일을 맞아 한국사,...
-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 모의고사 무료 공개를 앞두고 수험생 여러분들이 원하는...
-
보통 대충 풀고 자는데 번호 개같이 내서 15555 34343 이지랄로 나와서...
-
[공지] 2024수능대비 정법정야 모의고사 오류 정정 안내 0
안녕하세요! 2024수능대비 정법정야 모의고사를 구매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
이날.. 일어나고 뒹굴다가 풀어봣는데 독서론 보고 머리깨져서.....
-
고1 자퇴할까요 15
내신 따려고 ㅈ반고 입학했습니다 1학기 중간 실수와 쉬운 난이도로 인한 100점...
-
지금 18 19 20 / 25262728 (그래프) / 29(어법) / 434445...
-
제발 그렇다고 해줘요 엉엉
-
043-931-0626[교육부 직통전화/9평에서 6평 가이드라인 위반한 문제 따지는곳) 4
https://www.epeople.go.kr/nep/withpeople/index....
-
현재 고2인데 수학은 워낙많이했고 국어 영어는 2학년꺼는 쉽다보니까 괜찮게 나옵니다...
-
고2 현역 인강 커리, 내신 관련 궁금한 게 많습니다 7
현재 내신은 4.7등급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에어팟 제출을 안해서 통합과학...
-
6평 9평에서 출제됐던 비문학 문학 작품이 수능 때 다시 나올수가 있나요? 수특...
심멘
믿음천국 불신지옥
-심멘-
심멘
Just 심멘
심멘..
sim...
심멘
심멘
심멘..
심찬우만 들었더니 오르비 47레벨이 되었다
심멘
심멘…
진짜 길게 쓰셨네요 ㅋㅋ 심멘..
심멘!!!
심멘..
심멘
심멘...
심멘..
심멘
심멘
심멘이 그렇다면 그런거지ㅇㅇ
심멘
대학 다니면서 첨 보는 심멘 글
심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