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팁] 선지 판단할 때 좋은 습관 중 하나
선지를 끊어놓고,
하나씩 차근차근 판단한다.
가령, 다음과 같은 선지가 있다 해봅시다.
① 신이 ‘모든 것들’을 ‘바르고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게 한다는 <보기>의 생각은, 행복이 ‘인간 자신에 의해 완성’ 된다고 본 에피쿠로스의 사상과 차이점이 있군.
위 선지를 판단하기 위해선 아래 세 가지 물음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a) <보기>에서는 <신이 모든 것들을 바르고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게 한다>고 봤는지?
(b) 에피쿠로스는 <행복이 인간 자신에 의해 완성된다>고 생각했는지?
(c) 위 두 관점은 차이가 있는지?
위 세 가지 물음 중 하나라도 답이 x가 나오면 이 선지는 부적절한 선지가 됩니다.
그러나 실전에서는 이렇게 물음을 세부적으로 분석할 시간이 없죠.
빠르게 선지의 판단 요소로 분석해내려면 끊어서 판단하는 게 좋습니다.
① 신이 ‘모든 것들’을 ‘바르고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게 한다는 <보기>의 생각은, / 행복이 ‘인간 자신에 의해 완성’ 된다고 본 에피쿠로스의 사상과 / 차이점이 있군.
(a) 신이 ‘모든 것들’을 ‘바르고 행복한 상태’에 도달하게 한다는 <보기>의 생각은, /
(b) 행복이 ‘인간 자신에 의해 완성’ 된다고 본 에피쿠로스의 사상 /
(c) 과 차이점이 있군.
요런 식으로 말이죠.
ㅅㅂ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으시다면
다음 선지를 봅시다.
19수능 소설 지문 문제인데요.
선지 자체의 길이가 워낙에 길다보니, 선지를 한 번에 읽고 처리하려고 하면
특정 부분을 대충 밀고 지나가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과적으로 문제를 맞힌다 해도, 처음에 선지 파악을 잘못해 시간이 허비될 가능성도 높구요.
다음과 같이 판단할 요소를 끊어서 하나씩 차근차근 판단하면 그나마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판단을 진행할 때는 분할된 영역별로 판단을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선지 왼쪽에 ox 표시를 하지 말고, 바로 위에 표시하는 게 훨씬 직관적이고, 실수를 줄일 겁니다.)
전에 설명했던 대로, 하나라도 틀리면 틀린 선지이므로 5번은 틀린 선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국어는 선지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트렌드입니다.
당장 작년도 수능 기출만 봐도
선지의 절대적 길이가 길어지면서 묻는 요소가 많아지거나
선지가 짧아도 추론해야 될 요소를 집어넣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선지 판단에 있어서 실수가 잦으신 분들은
한 번 연습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짧게 적어봅니다 ㅎㅎ
_________
좋아요, 팔로우를 해두시면
수능 국어와 관련한 크고 작은 팁들을 많이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0 XDK (+12,000)
-
10,000
-
1,000
-
1,000
-
동평
-
정상인가..
-
삽자루 부고 김상훈 이적 ㄷㄷ하다
-
문학못해서 김상훈 들으려는데, 문학론만 들어도 될까요? 2
커리를 보니까 문학론 문학개념 메뉴얼 (에션셜 or 익스프레스) 유네스코 시리즈...
-
궁금하긴하네
-
삼수생 문과고 이번 6모 화작 국어 85점으로 2떴어요 근데 아다리로...
-
겁나빨라
-
..
-
독재 다니신분들 10
보통 점심시간 몇분 줘요?
-
차피 역학 지나면 ㅈ도도움안되는듯 전기장 자기장 걍 물1내용이겠지하고 수업안들엇는데...
-
공부 추천좀 12
화학 vs 지구
-
산책 하는중 6
좀 쉬자
-
허허…….
-
ㄹㅈㄷ 공하싫 9
-
정신을못차리겠
-
살려줘
-
어케푸나요 2
-
나를 죽여줘... 근데 매미는 언제쯤 나올라나 비 오면 매미 조용해져서 그때만큼은 비 좋아했는데
-
6평 편입 대치시대 전액장학 시 휴학 그렇지 않을 시 16학점 무휴반해서 1학기...
-
점저=점심겸저녁 아점=아침겸점심 요즘 아점을 안먹어서 좋음
-
거기가 진짜 사람 바글바글했는데
-
다들 맛점하세요 0
전 다먹었어요
-
아는친구가 단기간에 국어 성적 많이 올라서 비결을 물어봤더니 자기가 다니는 학원이...
-
진짜 이거 첨에 악질이었는데 ㅋㅋ
-
점심 오루비언덥밥 저녁 라볶이 김밥
-
싱어한테 디엠보내서 머 물어보면 답해줄까..?
-
둘 중에 누구랑 사귀면 좋을까요..? 정말 괴로운 고민입니다
-
점메추좀 야채 많은데 고기도 있는 거 있을까요
-
교생실습 나가는구나 내인생아 ㅅㅂ
-
아 진짜 0
스터디 윗미 맛있는 거 없나
-
학벌에 대한 미련과 열등감으로 수능 준비를 다짐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지속하며...
-
호에엥...
-
점심이에요
-
박광일 확정이네 0
뉴스도나옴
-
이빨빠진호랑이같이생겼네..
-
국어 너무 늦게 시작해서 못따라갈까봐 걱정이네
-
독서 보기 마지막 문제풀때 매직아이마냥 "옳"이라는 글자가 계속 보여서 정신나가는줄...
-
대학교 2년 다니다 군대왔는데 군수할까 고민중입니다 8
현역때 동국 컴공 21344로 들어왔고(22수능 국어, 수학이 높은 1 2이었음)...
-
에피 신청해야지 두근두근 콩닥콩닥 근데 잠깐만... 영어 성적 안보는 거 맞죠?
-
노베(7~8등급) 전문대에서 정신과약 실험겸 작수 3개월 무휴반하고 화기영화1생1...
-
제가 생각한거랑 민철T가 지적한거 위주로 정히해봤음요
-
쌉에바?
-
아 간장치킨 먹고싶다 20
ㄹㅇ 개땡기는데
-
6모 언매 1컷 1
얼마로 보통 추정되나요?!?? 사이트 마다 달라서..
-
수학 쎈 3H30 4장 푸는데도 오래 걸리네 좀 단축 시켜 보려고 해야겠다 정...
-
아니 지갑 추천좀 해줘 12
이
-
[속보]합참 “북한군 수십명, 오늘 MDL 또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27
북한군이 18일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
전장이면 어느반일까요?
-
기출 1회독 가볍게 돌릴 기출문제집 없나요 수분감은 무슨 1999년 문제도 있어서 좀 ..
당연히 모두가 저렇게 선지 분석 하는줄
굿입니다. 훈련을 많이 해두시면 실전에서 뭉뚱그려 판단해서 넘어지는 일이 적어질 거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년 공부할때 습득한 부분인데 많은분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네요!!
오 이거 진짜 맞는말 ㅇㅇ
이거 맞말임
선지 대강 훑는 순간 지문하고 섞여서 뇌정지옴
선지 제대로 읽어야 지문 하고 연결됨
이영수쌤이랑 비슷하시네용
영어에도 선지 국어만큼 긴게 있나요??
키워드만 가지고 문제풀다가 대참사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