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이번 칼럼은 올해 제가 집필한 제037호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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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곧 예민해질 겁니다.
예민한 정도는 학생들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여러분 개개인이 느끼는 예민함은 수능이 다가올수록 최대치를 찍게 될 거예요. 여러분은 지금껏 여러분이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큰 압박감을 느끼는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수능 직전 한 달,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이죠.
여러분이 이전에는 처해본 적 없는 상황을 맞이한다는 말은 여러분 스스로도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모습들 중 하나가 극도의 예민함이 될 수 있는 것이구요.
이러한 예민함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지 않는다면 여러분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여러분의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감정이 가득해지고, 그로 인해 여러분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이성적인(합리적인) 행동보다는 감정적인(충동적인) 행동을 하며 스스로를 무너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오늘 제가 말씀드릴 예민함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수능날 스스로..
많이 중요합니다. 조금만 더 집중해 주세요. 여러분은 “스스로” 수능 당일 여러분의 실력을 제한시켜 버리게 될 겁니다. 참 안타깝고 아이러니하지만 사실입니다. 재수/N수생들 중에는 이미 이러한 경험을 해본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수능이 다가오면 왜 예민해질까요? 아니, 왜 예민함이 극에 달할까요? 시험이 다가오니까라고 아주 간단하게 대답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대답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예민해지는 이유는, 여러분 스스로가 (뇌과학적으로는 여러분의 무의식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여러분의 무의식은 끊임없이 “내가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 어디 없나?”라는 물음을 가지고 주변을 탐색합니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심지어 “의식적으로” 자신이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를 찾는 학생들을 심심찮게 만납니다. 해마다 수능 직전 학생들의 눈물의 고백을 듣기도 하죠.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본능과 무의식은 그 누구보다 여러분 자신을 지키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의 자존감을 지켜주고 싶어 하고, 또 여러분의 존재의 가치를 지켜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여러분의 무의식과 본능은 장기적인 결과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거죠.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내가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결국 목표를 못 이룬다면, 나는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요?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규정짓게 될 겁니다. 그러면 나의 자존감은 박살이 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본능은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게 될 가능성을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면 남은 선택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 해서 못한 사람, 즉 제대로 하면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이죠. 그렇다고 나 스스로 직접 수능을 포기하는 건 나의 자존감에 치명타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은 내가 안 해서 못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그럴듯한 이유를 외부에서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찾으면서 예민해지고 더 예민해집니다.
아 저 새X 다리 존나 떠네.
저 새X 때문에 내가 공부가 안 되는 거야.
아 어떤 새X가 자꾸 볼펜을 딸깍거려.
저 새X 때문에 공부가 안 되는 거야.
아 책을 왜 저렇게 넘겨.
저 새X X나 시끄럽네.
아.. 담배 냄새 개쩌네.
이 스터디 카페가 문제야.
이제 왜 점점 더 예민해지는지 이해가 되시나요? 외부적인 요소가 나를 방해하는 순간, 그 요소를 내가 공부를 못하는 합리적 이유로 삼는 거예요. 그 새X를 탓하면, 내가 공부하지 않아도 나 자신에게 화살이 향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이게 정말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나요? 그저 합리화에 불과한 게 아닐까요?
이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는 명확해졌습니다. 제대로 하면 해낼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지닌 채 살기 위해 절대로 제대로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가슴에 품고도 매일 도전하며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빌런은 이렇게 대처하는 겁니다
근데 어쨌든 빌런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요. 제가 재수할 때도 저희 반에 다리 떠는 애들 있었어요. 시도 때도 없이 볼펜을 딸깍 거리는 애들 있었어요. 책 막 넘기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애들을 보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버렸습니다.
고맙네? 수능날 저런 애들이 있을 수 있는데, 내가 지금부터 이렇게 익숙해지면 수능 칠 때 신경 안 쓰일 거 아니야. 너무 고마운 존재다.
내 목표에 도움이 되는 존재로 규정했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물론 이러한 생각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강력 빌런들이 출몰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저 견뎌낼 수 있다면 그보다 약한 빌런들은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더욱 고마웠습니다.
여러분이 공부하는 환경에도 빌런들이 분명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이성적으로 사고하셔야 합니다. 그래야만 수능을 못 쳐도 되는 이유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는 여러분의 무의식과 본능이 여러분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마냥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필요한 부분을 지적해서 개선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인 손해를 최소화 하자는 의미랍니다!)
한 가지 약속을 드립니다. 아니, 선물을.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하나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이 미처 대비하지 못할 수 있는 치명적인 외적 변수들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수능 이후에 수험생 커뮤니티에 들어가 보세요. 이런 이유 때문에, 저런 이유 때문에 자신이 망쳤다고, 또 심지어는 어떤 이유가 더 안타까운지를 댓글로 겨루기까지 합니다. 그 학생들이 왜 커뮤니티에 와서 그렇게 댓글을 쓸까요? 슬퍼하기에도 모자랄 시간 아닌가요?
앞서 말했듯 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남 탓 상황 탓을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남 탓 상황 탓을 하는 그 학생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 같이 슬퍼해 주고 싶은 마음이죠. 그리고 그 이전에 그렇게 되지 않게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큽니다.
정말 안타까운 건,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에게는 그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한다는 거죠. 외적인 변수를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채로 수능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수능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외적 변수들을 정리해서 여러분께 드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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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일단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하루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데 집중합시다.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분명 거슬리는 환경, 상황,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점점 더 예민해질 겁니다. 더워지는 날씨도 한몫 할 거구요. 그럴 때는 제가 오늘 멘탈레터를 통해 들려드린 이야기를 기억해 주세요.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이 아닌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진심으로 여러분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쌓여 여러분이라는 한 사람을 빛내주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진심으로 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했어요.
내일도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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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백번 공감합니다... 8월말에 재종탈주한 제 손가락을 부시고싶네요..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성적 사고로 함께 성장해봅시다!!
개인적으론 빌런들<-수능 당일 분위기 조성해주는 고마운 친구들 이라고 공부했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ㅎ
비슷하게 하셨군요ㅎㅎ 역시는 역시네요!!
기하를 했기에(사실, 기하도 했기에..) 게시물 보면 반갑네요ㅋㅋㅋ
저야말로 기하 선택자분을 찾아 반갑네요 ㅎㅎ
빌런들 ㅈ같은데 사회에는 저런 폐기물들이 더 많기때문에.. 뭐 감내해아죠ㅠㅠ
최대한 순화해서 말씀해주셨군요..ㅎ
실패할 용기
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빌런이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제가 수학 실수를 자주 하는데 생각해보니 특정 경우에 실수를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잡생각이 심해서 풀집중 상태로 문제를 풀지 않다보니 계산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에러가 나는데요...이런 경우는 항상 집중하는 것밖에 답이 없겠죠...?제가 거의 adhd급이라서요
관련한 내용을 토대로 칼럼을 준비해볼게요!
아니 ㅋㅋㅋ 진짜 님이 너무 대단한 게
항상 본인 글은 시의성이 너무 높습니다;;;ㅋㅋㅋㅋ
유튜브 활동 아직 하시나요?
유튜브 활동은 올해 7~8월 이후 또는 아예 내년에 재개할 것 같아요ㅠ
대신에 제가 매주 3편의 칼럼을 학생들에게 보내주고 있어요. 카톡으로 편하게 볼 수 있도록요! 이야기 나온 김에 링크 남겨드릴게요!
https://bit.ly/mental_letter
약 7시간 후 발행될 칼럼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니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 수험생이 가져야 할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훌륭한 수험생 팁이 퍼졌으면 하는 마음과 동시에, 이제는 시험장 빌런들을 어쩔 수 없이 당연시 하지 않는 여론 또한 형성 되었으면 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사람들 권리 의식이 굉장히 높아졌고, 그 결과 불과 10년 전만 해도 개판이었던 흡연 문화 개선, 공공장소 문화 등 점점 남한테 민폐를 끼치지 않는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는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시험장 빌런들을 법적이든 도덕적으로든 심각하게 비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걸린 시험장에서 명백히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수험생 유의사항에 명시적으로 하지 말라고 적혀 있는 행위, 예를 들어, 비정상적 소음 또는 다리 떠는 행위)을 하는 사람에게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인생의 1년 + 강의비 책값 등 최소 천만원이 넘는 수험생 비용 등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명백히 알았으면 합니다. 빌런들에도 불구하고 위 글처럼 최선의 집중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수험생 본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것 또한 더더욱 빌런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만 참고, 모든 것을 감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빌런은 어쩔 수 없지"가 아니라, 이제는 빌런 행위의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폭력성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경계해야 하는 여론이 퍼졌으면 합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다리떠는 사람 주변 사람들이 수능 끝나고 공동소송해서 억대 배상 소송이 판례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한블리보면 도로에서 시비붙어서 살짝만 밀어도 수백 수천이던데, 1년간 정말 노력했고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다리떠는 쓰레기들 떄문에 인생 1년 날린 사람은 수억도 안비싸다고 봅니다.
도도한아지님의 말씀에 공감하는 바입니다. 모두가 억울한 경험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한 사람으로서 그 날이 오기까지 이런 식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긴 피드백 너무 감사드립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재업로드 된줄 알았는데 제가 멘탈레커에서 본거였네요 ㅋㅋ
헛.. 맞습니다ㅋㅋㅋ 여기서 이렇게 보니 또 반갑네요!!
8시간 후 또 기대해주세요!!
소신발언하자면 스카에서 담배냄새는
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흡연자가 비매너인거고
관리자가 통제 해줘야 하는게 맞긴함
이런건 스트레스 받지말고 바로바로 말해서
바꿔야합니다
맞는 말!! 그저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하는 게 필요합니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수능 한달전부터 진짜 화가 아예 안 나기 시작했음 어떤 빌런이 있어도 어떤 억까를 당하던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밖에 안 들어서 신기할 정도였는데 수능끝나자마자 다시 화가 나기 시작함 ㅋㅋ
해탈한 상태셨군요ㅋㅋㅋ 오히려 그러한 상태가 도움이 되죠. 칼럼 내용대로 하다보니 저도 결국 말씀하신 해탈의 상태가 되었기도 하구요ㅋㅋㅋ
매우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앞으로도 도움될 수 있는 칼럼과 자료로 찾아뵐게요 :) 응원합니다!!
덜덜덜덜덜덜딸깍딸깍딸깍딸깍펄럭펄럭펄럭후루루룩후루루루루룩덜덜덜딸깍딸깍펄럭후루룩덜딸깍덜팔락덜후루룩덜덜덜크흠크흠흠덜덜덜후루룩딸깍콜록콜록
(이를 꽉 깨물며) 고맙습니다. 고맙ㅅㅂ니다. 고맙습니다.
수능장에서 다리 떠는건 진짜 짜증나던데ㅋㅋ
작정하고 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거 도가 지나친 애들이 있음 진심 나도 그럼 실모 찹찹 넘겨버리고 펜 던지고싶은데 저런애들 성격도 드러워보여서 그냥 참고 휴게실가서 공부함....
맞아요.. 수능 날 그런 도가 지나친 빌런들이 출현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한편으로는 어느 정도는 대비를 해놓아야겠죠.
요리왕통키라니.. 혼종이군요
육군 군수생으로서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했지만 몇 주전만 해도 고민을 많이했던 문제였는데 좋은 칼럼으로 다루어주셔서 예민한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어요!!
군 생활과 수험 생활을 병행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군요. 앞으로도 도움될 수 있는 여러 칼럼과 자료로 찾아뵐게요.
응원하겠습니다!!
근데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건데 다리 떠는게 소리가 안나도 방해가 됨??
주변시로 보이는 경우가 꽤 있는데 한 번 신경 쓰이면 계속 신경 쓰이는 느낌인 것 같아요
살짝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숨 쉬는 걸 의식하는 순간 일정 시간 동안 뭔가 신경 쓰이는 것과도 좀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청각만 방해가 되지 않아요. 시각적 방해도 충분히 민폐입니다.
구글에 "영화관 핸드폰" 검색해보세요.
인생이 걸린 시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가벼운 영화관에서조차 시각적 방해 때문에 사람들이 분노합니다.
주변에서 다리떨면 시야에 계속 무언가 왔다갔다 하는데, 님이 뭔가 중요한 일 하고 있을 떄 누가 와서 앞에서 손바닥 흔들면서 졸라 깐죽거릴 때 개패고 싶은 느낌 딱 그거임
이거 소리안나면 차라리 후드모자써서 빌런 가릴수있아서 괜춘. 감독관님이 후드써도 대부분 뭐라안해요 물론 너무 수상하게쓰면 안되겠지만
열심히 시험문제 푸는데 남의 다리가 어케 보임
난 한번도 보인 적 없어서 그럼
자꾸 칼럼 읽는다고 내가 공부가 안 되는거야..
바나나기차 고맙네? 수능날 칼럼 내용이 필요할 수 있는데, 내가 지금부터 이렇게 읽어 놓으면 수능 칠 때 기억이 날 거 아니야. 너무 고마운 존재다.